다른 기종을 써보고 싶은 충동이 있던 차에
동생이 덴탈킷(?)이 필요하다기에
(치과의사들이 환자 케이스 수집을 위해 환자의 구강 사진을 촬영하는데
아무래도 접사와 링플래시가 필요해서 일단 링플래시가 붙어있는 카메라 세트를
덴탈킷이라고 부름)
로모 카메라용 링플래시를 붙여서 넘겨주고
나는 다른 카메라를 사기로 꿈에 부풀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링플래쉬.. 로모 카메라용인데 대충 크기가 Ricoh GX-100에도 맞음

이것이 Ricoh GX-100과 Lomo Ring Flash의 결합모습
(덴탈킷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세트)
신랑이 뭐하러 돈 쓰냐며 타박을 놓던 차에
그럼 앞으로 다시는 카메라 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궁극(?)의 카메라를 사라고 하니
갑자기.. 원래 사려던 기종에서 다른 카메라로 눈이 자꾸 돌아가는 중. -_-;
원래 사려는 기종은 또 리코의 GR Digital III라는 기종으로...
28mm 광각에 F1.9의 밝은 렌즈를 이용하는 단렌즈 카메라.
스냅용으로 최적이고, 리코 렌즈 특유의 느낌으로 인해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카메라.

이미지출처 : ricohgrd3.wordpress.com
머.. 한 마디로 줄이면 고급형 똑딱이. -_-;
F1.9라는 밝은 렌즈가 무척 맘에 들었던 터라
무턱대고 사려고 했는데..
시그마 DP2라는 카메라를 보니 (마찬가지로 고급 똑딱이)
아... 정말 화질은 끝내주더라.

이미지출처 : gadgets.boingboing.net
사실 DSLR은 관심도 없고 취미도 아니고 성격과도 전혀 안맞기 때문에 제끼고 있으며
오로지 관심은 고급형 똑딱이인데
렌즈교환형 올림푸스 펜이나 파나소닉 루믹스 LX 시리즈는
그닥 내가 선호하는 스탈은 아닌 듯하고..
하지만.. 시그마 DP2의.. DSLR 뺨 두 대는 갈길 듯한 화질엔... 정말 무릎을 꿇었는데
DP2의 치명적인 단점은... 처리속도. -_-;
한번 찍고 나면 저장되는 동안 한참 기다려야 하고
움직이는 피사체 찍는 건 거의 불가능으로 봐야할 듯 하더구만.
머.. 그렇다고 내가 스냅 사진을 완전 좋아하는 그런 타입도 아니긴 하지만
느린건 또 못참아주기 때문에.. 화질 때문에 내가 DP2를 선택하기엔
문제가 있다는 사실..
근데.. DP2를 보고 나니.. 리코의 화질이 맘에 덜 차는 것도 사실인지라..
며칠 째 고심 중. -_-;
단렌즈 카메라를 한번 써보고 싶긴 한데
F1.9라는 밝기와 28mm 광각도 맘에 드는데 말이지.
흠...
이래저래 고민만 길어지는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