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네이버 무비
봤다. 아바타.. 제임스 카메룬의 '일장춘몽'이 12년의 미친 짓을 거쳐 영화로 탈바꿈한.. 대형 프로젝트.
3D로 봤다. 2D로 보고선 아바타를 논하지 말라는 한 블로그를 보곤.. 그리고 제임스 카메룬의 화려한 기술을 믿기에 오랜만에 편광안경.. 콧잔등에 걸쳐보기로 했다.
아이맥스 3D로 또 볼 예정이다. 아이맥스 3D로 보지 않고선 아바타를 본게 아니라더니.. 정말 그럴 것 같다. 그래서 영화를 본 감흥이 대충 떨어질 즈음인 열흘 뒤에 아이맥스 3D로 한번 더 볼 계획.
특히, 국내 최고 사이즈의 상영관이라는 CGV 왕십리에서 볼 예정. 자리 정하느라고 인터넷 뒤지고 난리 법석 끝에 명당자리 언저리로 겨우 골라냈다. (E열 중간.. 원래 왕십리 아이맥스는 F-H열까지를 명당으로 보는데.. 아바타는 필름 특징 상 상단으로 공백이 생기는 탓에 명당자리가 앞쪽으로 형성된다고 하네. 그런가부다 해야지 머. 이젠 늙어서 그런지.. 내가 막 왜 그런가 고민하고 그러는 것도 귀찮다)
신랑은 제임스 카메룬의 '꿈'이 고스란히 담긴 영화 같다며.. 오랜만에 제대로 영화봤다고 자기가 더 흥분.
난 영화 보는 내내 정말 '실사같은 그래픽'의 정수에 탄복을 금치 못해 넋을 놔버림.
다크나이트를 아이맥스로 보지 못한 것이 천추의 한이었는데.. 아바타는 아이맥스 3D로 보지 않으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 과감히.... 한 영화에 56,000원을 투자하기로 결정. 제임스 카메룬이 이 영화를 만들면서.. 공식적으로 알려진 것만 3억달러일 뿐, 실제론 5억달러가 들었다고 그러는데.. 내 생각엔 비용 빼고도 성공하리라 본다. 타이타닉의 매출이 약 18억 달러였는데... 2억달러 비용 빼도... 천문학적인 매출 아닌가. 근데.. 아바타는 그보다 더 성공할 것 같다. 타이타닉도 안 본 내가.. 1번도 아니고 2번.. 거기다 비싼 3D에 그보다 더 비싼 아이맥스 3D로 또 보겠다고 예약해놨으니.. 분명 흥행 대박칠 듯.
뭐랄까.. 제 아무리 모션캡쳐로 잡아도 그래픽은 그래픽일 뿐이었는데 그 한계를 넘어섰다는게..... 놀라웠음. 3D로 보더라도.. 화면이 작은게 답답하게 느껴져서 절로.. 아이맥스 찾게 된다.
제임스 카메룬의 영화가 머 어렵고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이야기를 하는 편도 아니고.. 단순한 스토리여도 literally 화려한 볼거리가 완전... 눈길 사로 잡아주며.. 진정 Entertainment란 무엇인지를 완전 느끼게 해준다.
바로 옆자리에 러시아 애들로 판단되는 10대 후반 or 20대 초반의 남자애들이 하도 시끄럽게 구는 통에 한 마디 하고 싶었지만.. "이태원 살인사건"때문에 참고 있었는데.. 갑자기 신랑이 우리말로 "조용히 좀 해라"하는데 갑자기 내가 등줄기에 땀이 흐르면서 신랑을 급 저지. 아.. 영어 하는 애들도 무섭지만(미군삘) 러시아어 하는 애들은 더 무섭다는..(러시아 마피아나 마약 중독자일까봐.. ㅠㅠ)
그거 말곤.. 완전 몰입했음. ㅋㅋ




